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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과거’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그 때 그렇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못 했어”라고 하며 후회하고 힘들어한다. 삶이란 ‘지금 여기’를 살아야 하는데 과거를 해결하는데 갖고 있는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란 이미 지나가 버린 것이기에 자신이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인데도 말이다.
과거에 쏟는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지금 여기의 삶에 쏟을 수 있을까? 상처란 보통 감정적 상처이며, 또 감정이란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감정 에너지는 흘러야 힘이 되고 사랑과 행복이 되는데, 이 감정에너지가 막혀 버리면 감정은 삶을 망가뜨리는 고통에너지가 된다. 과거로 인해 힘들어하는 것도 감정에너지가 막혔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과거의 감정적 상처를 해결하기 위해서 막혔던 생각, 감정을 흐르게 해야 한다. 이 때 사용하는 방법이 “그 때 그러기를 잘 했어”이다.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후회가 되며, 화가 나는 사건이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보자.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이 폭력배들에게 봉변을 당하는데 무서워서 혼자 도망 간 것 때문에 늘 미안함과 자책감에 시달리고 있을 수도 있고, 또는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짜고 며느리만 일을 시키는데 아무 말 못하고 참았던 것 때문에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미워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는 외도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과 헤어진 것 때문에 자식을 힘들게 한 것이 늘 고통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 먼저, 과거의 상처를 해결하여 감정에너지가 잘 흘러야 그 힘으로 지금의 삶을 잘 살 수 있다. 그래서 과거에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하여 무조건 “그 때 그러기를 잘 했어”라고 말해야 한다. 이미 일어난 행동을 인정해야 에너지가 흐르게 된다. 자 따라해 보라. “그 때 사람들 앞에서 참기를 잘 했어”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짜고 며느리만 일을 시킨 그 때 참기를 잘 했어” “남편과 헤어지기를 잘 했어” 등등. 느낌이 어떤가?
그 다음에 자신에게 “그 때 그 행동으로 인해서 어떤 좋은 일이 생겼나?”를 물어야 한다. 예를 들어 “폭력배들에게 봉변을 당하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놔두고 혼자 도망간 것 때문에 어떤 좋은 일이 생겼나?”라고 묻는 것이다. 찾아보면, 그 때 그 일로 인해서 사람을 의존하지 않고 독립하는 능력을 키우게 되었을 것이며, 그 때 그 일로 인해서 극한 어려움 속에서 내가 얼마나 사려 깊고, 강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을 것이다. 또 그 때 그 일로 인해서 도망간 그 사람이 지금도 나에게 잘 해주게 되었을 수도 있다. 이렇게 찾아보면 참으로 많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그 때 그렇게 행동한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가?”라고 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짜고 며느리인 자신에게만 일을 시킬 때 자신은 아무 말 못하고 참기만 한 것이 화가 났다 하자. 먼저, “그 때 그렇게 참기를 잘 했어.” 그 다음 “그 때 참아서 어떤 좋은 일이 생겼는가?” “내가 참아서 집이 늘 평화스러웠지. 내가 참지 않고 소리 지르고 욕을 했다면 큰 싸움이 벌어졌겠지”등을 찾으며, 그 다음에 “그 때 그렇게 참아서 평화스런 가정을 만든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가?”를 물으며, “내가 강하게 보이고, 지혜로워 보이고,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좋게 보아야 할 것이다.
과거 때문에 힘들 때, “그 때 그러기를 잘 했어” “그 때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좋은 일이 생겼네”, “그 때 그렇게 행동한 내가 멋있어”라는 방법을 사용함으로, 갖고 있는 에너지를 지금의 삶에 쏟아야 할 것이며, 과거의 경험을 현재의 좋은 자원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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