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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는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런 근거 없이 불안함, 화가 남, 우울함... 이 감정들로 인해서 힘이 없어지고, 총명함도 잃어버리고, 살고 싶지 않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내 속에 일어나는 걱정, 우울, 절망,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은 나의 삶을 송두리 채 잃어버리게 할 수 있다. 힘 있게 살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가 자신의 감정이 긍정적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내 속에 부정적 감정이 사라지고, 긍정적 감정이 채워질 수 있을까?
나에게 부정적 감정이 생기게 하는 환경은 나보다 강한 환경일 것이다. 즉 나보다 강한 환경이 나를 부정적으로 대우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보다 강한 자가 나를 부정적으로 대한 다는 말은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강하게 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내 마음에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순간 나는 약한 자가 된다. 내가 약한 자가 되면 나를 부정적으로 대우하는 환경은 나를 더욱 약하게 만들 것이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힘들게 여겨지는 환경과 맞서야 하며, 그 환경과 맞서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이다.
내 속에 부정적 감정이 사라져서 강한 자가 되기 위해서는 삶과 싸움할 결심을 하면 된다. 그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피하지 않고 맞설 결심을 하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쟁에 나가는 군인들을 생각해 보라. 그들은 전쟁에 나가서 팔 다리가 잘리든지, 눈을 잃든지, 죽을 수도 있다. 생각하면 두렵고, 무서울 것이다. 그러나 전쟁에 나가려고 결심하는 순간 두려운 마음은 사라지고 힘과 용기가 그 마음에 채워지게 된다. 죽음을 가지고 오는 삶과 맞설 결심을 하니, 부정적 감정은 사라지고 긍정적 감정이 채워져서 죽음을 이기는 강한 자로 바꾸어지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야 할 일이나, 오늘 직장에 갈 생각을 하면 힘이 들어서 부정적인 감정이 자리 잡을 수 있다. 왜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가? 삶을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삶이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현실은 피할 수 없는데 피할 생각을 하고 있으니 내 속에서 현실과 생각이 충돌하여서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실상 아침에 일어나서 불안한 감정이 생겼다면 이 불안은 ‘내가 얼마나 일을 잘 처리하는지 내 능력을 보여줄 징조’라고 할 수 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면서 얼마나 많은 불안이 있었는가?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까지 불안하게 만들었던 모든 일들을 다 겪어내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내 속에 일어나는 모든 불안은 내가 어려운 일도 잘 처리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징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불안이 많이 일어날수록 신나는 일일 것이다.
“나는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 “다 오라”하고 삶과 맞설 태도를 가질 때 부정적인 감정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용기와 희열과 힘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죽음도 맞서지 않으면 죽음에 메여 두려워하지만 맞서면 죽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구약 성경을 읽을 때마다 전쟁이야기가 많은 것이 늘 궁금했다. 또 왕들이 하나님께 하는 기도의 내용도 “싸우리이까? 싸우지 말리이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 기도에 응답하여서 “싸우라”고 하면 나가서 승리하여서, 싸움에서 이긴 노획물을 나누며 즐거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왜 일까? 그것은 우리는 삶과의 전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맞서야 하는 환경, 사람, 일들을 피하지 말자. 삶과 맞서서 싸울 결심을 하는 그 순간 부정적인 감정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아자! 아자! 피하지 말고 맞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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