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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속에서 함께 잘 살기 위해 필요한 태도가 이해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자! 자신에게 물어보라. “그 사람 이해할래? 이해하지 않을래?” 그리고 자신에게 “나는 그 사람 이해하기로 결심했어!”라고 선포하라. 물음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결심은 자신의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한 직장 여성이 일하다가 밤늦게 들어왔는데 집에서 기다리던 남편은 아내가 늦게 들어와서 화가나 있다고 하자. 남편은 매일 늦게 들어오는 아내를 향해서 화를 낼 수도 있고, 아내를 향해 “많이 피곤하지?”라며 안타까워하며,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남편의 긍정, 부정의 행동은 남편의 결심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아내를 이해하기로 결심하면 사랑과 밝음이 나올 것이며, 아내를 이해하지 않기로 결심하면 비난, 분노 등의 어두움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자식에게 잔소리를 많은 하는 부모들이여! 남편을 향해서 사사건건 비난하며 원망하는 아내들이여! 또 부모의 행동을 보고 속상해 하는 자녀들이여! 상대를 이해하기로 결심해보라. 한 엄마에게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고 하면 늦게 일어나고, 오락을 하지 말하고 하면 더 오래 오락을 하고, 공부하라고 하면 만화책 보고... 등등 “하지 말라”고 하면, ‘하고’, “하라”고 하면 ‘하지 않으며’ 엄마의 속을 상하게 했다. 엄마는 그런 아들을 고쳐보려고 분노, 꾸중, 하소연 등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사용해 보았다. 마지막 방법으로 엄마는 아들을 향해서 “나는 너를 이해하기로 결심 했어”라고 마음먹었다. 그랬더니 먼저, 엄마의 비난하고, 꾸중하는 행동이 바뀌었다. 즉 아들을 보는 엄마의 눈이 밝아졌으며, 아들을 향해 밝은 행동을 하게 되었다. 그러니 아들의 표정도 밝아졌으며, 엄마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모두는 자기도 모르게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죄를 많이 짓는 것 같다. 부모, 자식, 배우자, 선생님, 목사, 자신을 향해서 자신도 모르게 쉽게 걱정하고, 약하게 보고, 비난하고, 충고하고, 강요하고, 오해하고, 분노한다. 이 사람들이 정말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인데 말이다. 수시로 혼내고, 무시하고, 요구하고, 큰소리치고...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내 힘에 밀려서 말도 못하고’... 이 모든 것들은 이해하지 않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해하기로 결심만 하면 고칠 수 있는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바울이라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부활의 주님을 만나기 전과 후가 전혀 다른 사람이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로마시민권을 갖고 있었으며, 부자이며, 학식이 있었으며, 정치와 종교에 주요권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해의 폭은 좁았던 사람이다. 그래서 자기의 틀로 사람들을 비난하고 충고하며 심지어는 자신에게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다메섹이란 동네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자, 그의 눈에 있던 비늘이 벗겨지고 틀이 없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이해의 폭이 넓어졌으며, 사랑의 사람으로 바뀌었다. 즉 자신을 향해 던진 돌에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그들을 사랑했으며 심지어는 아무 잘못도 없이 감옥에 들어가서도 그곳을 감옥이 아닌 사랑과 기쁨의 노래가 가득한 천국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많이 이해하는 사람이 많이 사랑하고, 많이 이해하는 사람이 많이 행복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많이 사랑하고, 많이 행복하기 위해 상대방을 이해하기로 결심하자. 자! 소중한 사람을 향해 선포하라. “나는 당신을 이해하기로 결심 했어” “나는 당신에게 긍정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기로 결심 했어” “나는 당신을 보고 웃기로 결심 했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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